오래 전 읽은 책이지만, 책 내용이 너무나도 비참하고 기억에 남아 독서한 도서 목록을 정리하는 겸 포스팅 해본다.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의 배경의 폭 넓은 배경으로 만들어진 옴니버스(?)식 소설이다.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경험한 여인의 이야기, 한국전쟁 후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 한국전쟁 후 살기위해 몸부림 치는 자매들의 이야기, 독립운동을 한 아버지 때문에 유리천장에 갇혀 버린 남성의 이야기. 정말 다양하게 비참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에 담지 못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들을 모아 집필한 책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더 무서운 사실은 이 내용들이 누군가가 경험한 사실 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 무서운 건, 90년 전의 대한민국과 현재의 대한민국이 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