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빵이 맛 없다는 친구들이 있는데, 내 생각에는 너무 많아서 맛 없다고 하는것 같다. ( 분명 그 맛 없는 빵 처음 뜯고 2~3개는 맛있게 먹었을 것이다. ) 이전에 종종 베이글을 구매하곤했는데, 베이글은 먹기위한 준비과정이 너무 귀찮아서 버리는 것들이 많아 요즘은 잘 구매 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이번에 모닝빵과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꿀호떡을 샀다.
모닝빵과 꿀호떡
모닝빵은 24개다. 프렌차이즈 베이커리와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나는 가격과 양이다. 꿀호떡도 일반 매장과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사진에는 꿀호떡 한 줄 이지만, 구매 할 땐 1 + 1 이었다. 다른 한 줄은 어딘가에 숨어 있다.
모닝빵과 꿀호떡
분명 이렇게 두고 먹으면 30% 이상은 유통기한이 지나 탈이 날까하는 두려움에 버려질 것이다. 주방에서 아내가 조용히 비닐팩 롤을 들고 다가오고 있었다.
비닐팩 포장 - 1회 먹을 양을 개별 포장한다.
우린 모닝빵을 한번 먹을 때 보통 2개씩 먹기 때문에 비닐팩에 모닝빵을 2개씩 담았다. ( 물론 담는건 아내가 담았다. 난 담는 재주가 없다. )
아기자기 하게 담겨진 모닝빵
꿀호떡도 예외는 아니다. 1회 먹을 양이 비닐팩에 담겨지기 시작했다. 이것 또한 아내가 담았다. 내가 담았다면 저런 각이 나올 수 없다.
짝 맞춰 예쁘게 담겨진 꿀호떡
냉동실에 들어가기 전 - Control + 1 부대 지정
낱개로 개별 포장한 빵들을 그냥 냉동실에 넣으면, 한달 뒤 나도 모르게 하나씩 사라지는 기이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냉동실에 물건을 넣을 때 마다 빵들이 뒤로 밀려서 사라진다. )
마치 인터스텔라의 상대성이론처럼 사라진 빵들은 몇 달뒤에 처음 포장 했을 때 그 모습으로 다시 타나나기도 한다. ( 꿀잼 ㅋ 꿀호떡 아님 )
실종을 방지하기 위한 부대 지정
빵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관리되지 않는 것을 막기위해, 큰 비닐팩에 포장된 빵 들을 종류별로 담는다. 너무 오래 보관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실온에 비관하는 것보다 신선한 빵을 즐길 수 있다. 매번 깔끔한 센스를 발휘하여 상품들을 관리하는 아내가 이쁘다 ( 짜증낼 때 빼고 )
꺼내먹기
냉동실에 꽁꽁 얼려진 빵은 먹을만큼 하루 전에 냉장실로 옮겨 놓으면 말랑 해진 빵을 만날 수 있다. 말랑 해진 빵을 그냥 먹는 것 보다 전자렌지에 30초 정도 돌려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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