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점심에 가족들과 산책하며 이런저런 곤충들과 생물들을 관찰 하던 중 갑자기 아내가 몸서리치면서 놀랬다. 처음엔 동물의 사체 또는 엄청 끔찍하게 생긴 벌레일줄 알았는데 왠 처음부는 새가 바닥에 앉아서 자고 있었다.
처음 보는 새
처음엔 깃털이 굉장히 화려해 보여서 난 맹금류가 아닐까 주장했고, 아내는 비둘기 같다고 했다. 비둘기가 뭐 이렇게 생겼냐고 논쟁이 있었는데, 사진촬영 후 이미지 검색 해보니 멧비둘기였다.
어딘가 많이 아픈지 움직이질 않았다. 죽어가는 것 같았는데 혹시나 도움이 될지 몰라 헝겁으로 싸서 조금 더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갔다.
부리 쪽에도 알 수 없는 종기가 돋아 있었다.
한 쪽 눈도 다쳤는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피부병인가...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역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연락을하여 멧비둘기가 다쳐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신고하니, 구조대상이 아니라며 전화를 끊으셨다. (ㅠㅠㅠ)
미안해 비둘기야 ㅠㅠ
어쩔 수 없이 좀 더 안전하고 조용한 곳 으로 다시 옮겨주었다. 지금은 살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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