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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일상

아재가 기억하는 인천 벚꽃구경

패밀리그램 2017. 4. 7. 08:19

드디어 본격적인 봄이 시작 됐다. 날씨가 점점 포근해지고 사람들의 옷이 점점 얇아지고있다. (미세먼지가 심한건 함정)

바야흐로 벚꽃 시즌, 우리 집 앞 큰 벚꽃나무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왕벚꽃 ?) 벚꽃나무가 일제식민시대에 전파되어 한국에 뿌리 내린 것이라 생각되어 썩 좋진 않았는데, 얼마 전 기사에서 "왕 벚꽃 나무는 원산지가 제주도이다" 라는 것을 보고 마음이 많이 풀렸다. 역시 벚꽃은 왕벚꽃 나무가 예쁘다.


집 앞에 심어진 큰 벚꽃 나무


인천은 서울에 비해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벚꽃이 조금 늦게 개화한다. 윤중로에 벚꽃이 만발한다면, 1주 뒤에 인천대공원이나 동인천에 벚꽃이 만발한다. 

2017년 4월 1일 부터 여의도 벚꽃축제가 시작되었다. 인천도 4월 8일 이번주 주말 부터 본격적으로 벚꽃 시즌에 돌입하는 것 같다.


계양서부천 벚꽃축제 4월 8일 ~ 4월 9일

출처 : 구글링 - 계양맘 도담도담 카페 인듯


비교적 서울에서 접근이 편안한 계양 서부천 벚꽃 축제, 인천 계양, 서구, 부평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부담없이 방문 할 수 있을 것 같다.


동인천 자유공원 벚꽃 4월 14 ~ 벚꽃 엔딩


난 동인천을 정말 좋아한다. 4계절 정말 많은 즐길거리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동인천 자유공원에 엄청 많은 벚꽃들이 있는데, 벚꽃이 개화 할 때 쯤에 수목원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벚꽃 구경 후 동인천에 있는 많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멀지만 연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다. 그리고 벚꽃이 저물 때 방문하면 큰 벚꽃나무들이 많아 하루종일 내리는 꽃 비를 감상 할 수 있다.


인천 대공원 4월 15 ~ 4월 16일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예상 개화시기는 4월 9일 이지만, 막상 방문해보면 고르지 못한 일조량과 날씨 때문에 햇볕이 많이드는 곳에 벚꽃나무에만 벚꽃이 피는걸 보고 실망하고 돌아갈 수도 있으니 1주 정도 늦게 방문하는게 좋다. 1주 정도 지나서 방문하면 많은 햇볕을 받은 벚꽃은 떨어질 준비를 하고, 뒤 늦게 개화한 꽃들은 절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양념반 후라이드반 같은 적절한 벚꽃을 구경 할 수 있다.

살며시 찾아와 살며시 떠나가는 2017의 벚꽃시즌에 모두 좋은 추억을 만들어 평생 간직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