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족, 패밀리그램

일상

양주 나리공원 방문 후기 / 핑크뮬리 / 천일홍 / 꽃댑싸리

패밀리그램 2017. 10. 23. 07:36

억새의 계절이다. 상암동 하늘공원에 방문하여 절정에 이른 억새를 주말에 구경하려했는데, 아내가 양주시의 나리공원에 핑크뮬리 ( 분홍색 억새 ) 가 있다며 가보자고 했다. 상암동에 비해 거리차이가 많이 나지만 분홍색 억새는 한번도 본적 없기 때문에 가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인 결론으로는 한번 와봤으니 다음엔 다시 오진 않을 것 같다.  ( 오게된다면 평일에.. )


교통

나리공원

편법

결론



양주 나리공원


교통 및 주차 - 광사교차로 1Km 지점 까진 원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양주로 가는 길이 막히지 않는다. 하지만 나리공원으로 진입하는 광사교차로 1Km부터 고속도로를 빠져나가기 위한 엄청난 대기열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있다. 양주 나리공원이 그렇게 큰 공원이 아닌데 근래에 핑크뮬리 때문에 화재가되어 인파가 몰린듯 하다. 교통체증을 싫어하는 사람은 여기서부터 짜증 시작이다. 이 곳에서 양주나리공원에 진입하기 까지 거의 1시간은 예상하여야한다. ( 진짜 바로 앞인데.. ) 


나리공원 - 천일홍, 꽃댑싸리, 핑크뮬리

나리공원을 가득채운 꽃들을 보면 쌓였던 짜증이 조금은 풀린다. 변치않는 사랑이란 꽃말을 갖은 천일홍을 처음 봤기에 신기하고 예쁘긴했다. 그 외에 꽃댑싸리와 핑크뮬리도 처음 본 것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을 관람을 하긴 했다. ( 하지만 사람이 정말 너무 많다. 관리와 훼손 방지를 위해 입장료를 받는 것도 나쁠 것 같진않다. 무질서하고, 낮은 시민의식 때문에 많은 꽃들과 억새들이 훼손되어 있었다. )


천일홍 - 변치않는 사랑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솔방울 같이 생김 


정말 무수히 많은 천일홍 꽃 밭


붉은색 천일홍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색상을 꽃들이 많다.


한쪽에 작은 꽃동산 위에 전망대도 있다.


길가에 핀 들꽃 마저 이쁘다.


꽃댑싸리, 처음본다.




꽃댑싸리로 조성된 미로정원도 있다. 중간중간에 예쁜 컨셉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조형물도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예쁘게 찍을 수 없다.


미로 공원, 사람이 적다 면 더 이쁠텐데 

핑크뮬리 정원, 밭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어울릴 것 같았다. 기존에 알고있던 억새를 생각하고 간다면 큰 실망을 할 수 도 있다. 핑크뮬리는 성인남성의 허리 보다 낮은 키를 가지고 있었다. 상암동 억새를 생각하면 상당히 기대 했는데, 그래서 좀 더 실망했던 것 같다.



모두 쭈구려 앉아서 촬영하고 있다. 물론 우리도 쭈구려 앉아서 촬영했다.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쁘게 나온 사진 뒤엔 모르는 사람이 들어가 있다. 중간중간에 많이 훼손된 핑크 뮬리도 보인다.


편법 - 나중에 발견한 주차

나리공원 건너편에 바로 고속도로가 보인다. 그렇다 나리공원은 고속도로 옆에 딱 붙어있는 공원이다.  ( 나도 이걸 알았다면 이 곳에 주차 했을 것 같긴 하다..... )


무릎 높이의 가드레일을 넘으면 고속도로다.


짜증폭발의 광사교차로를 그냥 지나치면 360 분기점 이정표가 나온다. 이 곳에 정상적인 나리공원 진입을 포기한 차량들이 많이 주차 되어있었다. ( 공원관람을 위해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권장하진 않는다. 단속의 대상일 수도 있다. )


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곳


위치 촬영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고속도로가 마치 산책로인 것 마냥 걸어가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좀 보기 안좋았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고속도로 갓길을 이동하는 것 또한 조금 위험해보였다. 


위험해 보이긴하다.


결론 - 정신건강과 예쁜 사진추억을 위한 평일 방문

아직 겨울이 오기 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있다. 그 때 까지 나리공원의 핑크뮬리와 천일홍은 계속 될 것 같은데, 정신건강과 예쁜 사진추억을 만들기 위해선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다. 시간이 안된 다면 어쩔수 없지만 말이다. 주말에 방문 할 계획이라면 조금 힘들어도 아침일찍 방문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지치고 힘들어서 근처에서 식사를 하는것을 포기했다. 검색을 해보면 몇개의 맛집이 나오긴 했지만, 일산 맛집을 찾아가 여유롭게 휴식을 갖는게 좋을 것 같아 관람을 마치고 일산으로 이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