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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올해 마지막 벚꽃, 동인천 벚꽃

패밀리그램 2017. 4. 17. 23:01

지난 주말 올해 마지막 벚꽃 나들이로 동인천 자유공원에 방문했다. 동인천 자유공원은 아내와 내가 뽑은 수도권 Best of 벚꽃 중 하나이다. 금요일에 비가오는 바람에 윤중로의 벚꽃은 구경하지 못했다.


또 다른 의미의 특별한 날이었기에 유모차에 작은 리본을 달고 출발했다.


정말 활짝 만발한 동인천 자유공원의 벚꽃



벚꽃 나무들이 대부분 큼직큼직한 중,대형 나무들이기 때문에 벚꽃이 엄청 예쁘게 피어있다.


마지막 벚꽃을 보기위해 자유공원에 방문한 사람들



밝은 날 멀리서 화재가 발생했는지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 큰 사고가 아니길..  )


바다가 보이는 풍경으로 피어있는 벚꽃들


자유공원 한쪽에는 꽃들도 활짝 피어있다.



벚꽃 사진의 명당은 한미 수고 100주년 기념탑이 세워진 근처이다. 가까이서 벚꽃을 보고 기분이 좋은지, 활짝핀 꽃처럼 웃고있는 우리 아이.


이 날의 베스트 사진 ㅋ


으잌 신나 ㅋㅋ



깜박하고 신발을 챙기지 못하여, 벚꽃 구경동안 유모차에만 앉아있던 아이를 위해 비눗방울 놀이도 충분히 해주었다.



자유공원에서 차이나타운 반대편 방향 ( 동인천역 방향 ) 으로 내려가는 길은 부처님 오신날 준비가 한창이다. 왼쪽엔 벚꽃이 오른쪽엔 녹음이 그리고 중간에 알록달록한 색감의 연등이 잘 어우러져 있다.



내려가는 길에 있는 야구 배팅 게임장, 해당 그림은 오래 전 인터넷에 떠돌던 전설의 그림이다.  야구 배팅 게임장 사장님이 화가에게 야구선수를 그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한창 박찬호 선수가 LA에서 활약하던 시절이기 때문에 당연히 투수인 박찬호 선수를 그려 보냈는데, 알고보니 야구 배팅 게임장. 그래서 급하게 오른쪽 위에 야구 배트를 그렸다고 한다... ( 실화다 ㅋㅋ 근데 동인천인지 아닌진 정확하지 않다. )


인천에 오래 살던 사람들이라면, 추억을 가지고 있을 만한 장소 중 한 곳


홍인문도 여전히 좋은 분위기이다.


동인천 자유공원도 올해는 일조량이 많지 않았는지 벚꽃이 작년보다 훨씬 더 늦게 만발하였다. 아마도 이번 주 (4월 3 째주) 말 까지도 벚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든다. 아마도 이번 주 말에 방문한다면, 수 없이 떨어지는 벚꽃을 감상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동인천엔 먹을 것이 많다. 물론 마실 것도 많다. ( 막걸리에 파전 먹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