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꽃집에서 꽃을 사본다
생각해보니 아내에게 꽃을 선물한 경험이 없었다. 아마도 아내가 꽃처럼 아름다워 꽃이 필요 없다는 설득으로 넘어가서 그랬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때 참 꽃을 사는게 너무 아까웠다. '그 돈이면 다른 걸 할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 때문이었겠지.
그러다 30대 후반에 처음으로 꽃집에서 꽃을 샀다. 좀 더 성숙해진 감성과 꽃에 대한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감성이 되어서야 꽃집에 왔다. 확실히 감성때문인지 살짝 설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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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꽃을 살 때 학교 졸업식 앞 노점상에서 구매했었는데, 꽃집에서 어떤 꽃을 사야 할지 몰라 예쁜 색상의 꽃만 고르니 센스있게 알아서 주변 꽃을 골라주었다.
골라준 꽃들과 데코가 마음에 든다. 유치원에서 꽃꽂이할 아들의 모습을 떠올려보니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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